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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로봇이 온다

AI 다음은 로봇株 애플·삼전 주목을 [MBN GOLD 시황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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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하나같이 로봇 사업에 사활을 걸면서 로봇을 직접 개발하거나, 로봇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인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로봇 산업은 모든 기술이 집약되는 만큼 AI 시대 다음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로봇 산업은 이전 대비 저평가된 만큼 가격 측면으로도 부담이 없기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최근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본격적인 불을 지핀 건 애플이다. 최근 전기차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현재 가정용 탁상 로봇 개발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디스플레이에 로봇팔이 달린 형태의 가정용 탁상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번주에는 애플이 개발 중인 첫 번째 로봇 제품을 대만 폭스콘 자회사에서 만든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 밖에도 애플은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애플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테슬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생산해 내년에 테슬라 공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년에는 대량 생산해 다른 회사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함께 제시했다. 최근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위해 모션 캡처 슈트를 입고 로봇의 동작을 모방해 훈련시킬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필두로 로봇주들에 일제히 반등이 들어와 줬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산업을 낙점한 가운데 웨어러블 로봇 봇핏(Bot Fit)을 추석 전에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향 로봇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또한 자동차를 잇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낙점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고, 올해 말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엑스블 숄더'를 수천 대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이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처럼 로봇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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