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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北, AI 역량 강화에 노력…12개국과 공동으로 논문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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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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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북한이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과 공동 학술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의 'AI 연구를 위한 북한의 국제 네트워크'라는 글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몇 년 동안 법적, 제도적 틀을 개정하고 AI 특화 교육을 촉진하면서 AI 역량을 강화하려 해왔다. 특히 북한은 2000년대 초 AI 관련 용어에 대한 법률 표준인 '국규'(KSP)를 정하기도 했다고 38노스는 보고 있다. 국규는 한국산업규격(KS)에 해당하는 북한의 산업 분야 '국가 규정'이다.

다만 북한의 AI 학술 연구 분야 수준은 세계 하위권이란 분석이다. 국제 논문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에 따르면 2017~2023년 160개국이 AI와 관련된 논문 250만건 이상을 펴냈는데 북한은 161건으로 145위에 그쳤다는 것.

대신 북한은 이 기간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 최소 12개국 기관과 연구 논문을 공동 작성했다. 특히 중국과 AI와 직접 관련된 연구를 포함해 대략 70편의 논문에 공동 참여하면서 가장 활발하게 협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는 "북한의 논문 출판이 상당히 적은 것은 북한이 AI 학술 연구에서 뒤처져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국내 AI 교육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게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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