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집트 국경 완충지대
가자 휴전 협상 과정 최대 쟁점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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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지대에서 하마스가 파놓은 150개 이상의 땅굴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갈란트 장관이 이스라엘-이집트 국경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을 방문해 “이스라엘군 162사단이 적의 라파 여단을 격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전쟁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하마스와 인질과 관련한 전쟁의 모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장악한 필라델피 회랑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서 중요한 쟁점이다.
이스라엘은 이곳을 통해 하마스가 무기와 병력을 계속 들여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군을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하마스는 물론 접경국이자 휴전 중재국인 이집트도 이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단계적 휴전 합의 시 필라델피 회랑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 방안이 합의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온 데 대해 부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의 안보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남부 국경을 폐쇄해야만 한다”고 주둔군 유지 입장을 재천명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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