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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평양 데려다 홍보하더니…김정은, 호화요트서 '꿀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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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일가, 여름휴가 중으로 보여"

호화 요트 3척 항해 중

북한 신의주 일대가 전례 없는 홍수로 물난리를 겪은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요트는 계속 운항 중인 것이 확인됐다.

아시아경제

평안북도 등 북한 수해지역 주민들이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속소에서 수재민들을 맞아 주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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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의 활동 보도가 뜸해진 것으로 보아 김씨 일가가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지난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촬영한 위성사진 속 김 위원장의 초호화 요트도 포착됐다.

특히 지난 18일 그의 호화 유람선이 갈마반도 인근 해상을 운항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3개의 배가 대도와 신도, 원산 별장 근처에서 발견됐다. 김 위원장이 갖고 있는 호화 요트 4척 중 3척이 항해 중인 것.

해당 요트들은 1990년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 북한에 도입, 주로 김씨 일가가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압록강 일대에는 60년 만의 폭우로 강물이 범람해 신의주 주민 수천 명이 고립됐다. 당시 김 위원장은 홍수 피해에 대해 책임자들을 질책하고 경질성 교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민심이반을 우려해 1만명인 넘는 수재민을 평양 임시보호소에서 묶게 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방문하는 장면을 연이어 보도한 바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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