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한 군부대 교회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군종목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미수 혐의로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목사인 소령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교회 민간인 여성 신도가 화장실을 청소하던 중 칸막이 내 휴지통에 설치돼 있던 카메라 3대를 발견했습니다.
A 소령은 부대 내에서 자체 조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실토했으며 경찰은 영상 삭제 정황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김준하 기자 (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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