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6만 달러 회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금 6만 달러대로 올라섰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6만132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17%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93% 오른 2639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21일 내내 5만9000달러대에서 유지됐다. 이후 22일 오전 1시께 상승 랠리를 시작한 비트코인은 3시 20분 6만 달러선을 넘어섰다. 이후로도 상승세를 계속해 6만100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과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사퇴할 것이라는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기준금리가 내리면 시장에 풀리는 현금이 많아지면서 주식과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 또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2210달러(약 8305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약 1.4%다.
금감원, 가상자산 거래소 사칭 사기 관련 소비자 주의 당부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22일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사기행위는 영업 종료로 인해 휴면 가상자산을 소각할 예정이므로 가까운 시일 내에 출금해야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피해자들을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 홈페이지로 유인해 수수료·세금 등 명목으로 금전을 빼앗는다.
금감원 측은 영업 종료에 따른 가상자산 출금 절차는 가상자산 사업자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스팸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사이트는 클릭하지 말고, 사칭 사이트로 의심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업체나 개인 계좌로는 절대 입금해서는 안 된다”며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되지 않은 가상자산 사업자는 사기 목적의 가짜 거래소일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신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커스체인, ‘블록체인 노드 분배 시스템’ 기술 특허 등록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룸테크놀로지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노드 분배 시스템 및 방법’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인터샤드 트랜잭션 시스템 및 방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어카운트의 워킹샤드 변경 시스템 및 방법’ 등 자사의 다이나믹 샤딩 기술과 관련한 세 번째 특허다.
이번 특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요소인 탈중앙화를 훼손하지 않고 네트워크 통신 과부하를 줄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분할 기술에 관한 것이다. 노드의 데이터 집합체인 ‘샤드’의 이동을 위한 통신 정보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안과 속도, 확장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기술이다.
샤딩이 적용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각 노드는 샤드 안정성 유지 등의 다양한 이유로 개별적으로 샤드를 이동할 필요가 있으며, 이때 이들의 이동 정보를 알리기 위한 메시지가 별도로 발행된다. 이로 인해 샤드 분할 등의 이벤트 발생시 일시적으로 막대한 양의 블록체인 메시지가 동시에 발생해 네트워크의 심각한 부하를 일으키게 된다.
해당 특허는 대상이 되는 모든 노드를 다차원 구 표면에 배열하고 다차원 구 분할 방정식을 통해 최소한의 단일 벡터 정보로 모든 데이터 이동을 한 번에 보여준다. 개별 메시지 발행에 따른 네트워크 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샤드 수가 변할 때 각 샤드간의 공헌도와 지분량 등이 공평하게 유지되고 샤드 분할에 필요한 통신 정보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인 블록체인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핑거, 인천 지역 특화산업 연계 실증서비스·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종합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가 재단법인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지역 특화산업 연계 실증서비스 개발 및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전담하고, (재)인천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올해 12월까지 실증서비스 2건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핑거는 이 사업을 통해 △도서 관광객 신원인증을 위한 ‘I-SUM패스’ △창작자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식재산보호플랫폼(가칭)’ 실증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특히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천시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인천테크노파크 내 체험존을 구축, ‘I-SUM패스’, ‘지식재산보호플랫폼(가칭)’을 활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영준 핑거 사업총괄 상무는 “지역특화산업연계 실증서비스사업의 주관 사업자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천시를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발돋움 시킬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추진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장문기·장하은 기자 mkmk@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