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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태국서도 엠폭스 환자 발생…"변종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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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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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변종 엠폭스일 가능성이 있는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태국 질병통제국은 21일(현지시간) 유럽 출신 60대 남성이 아프리카에서 머물다가 지난 14일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튿날 엠폭스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 환자가 엠폭스 새 변종인 '하위 계통(Clade) 1b'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국은 "초기 검사에서 2형(clade 2)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로운 변종인 1b형(clade 1b)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환자를 격리하고 비행기 등에서 밀접 접촉한 42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에서 2022년 이후 보고된 엠폭스 감염은 827건이며, 모두 2형이었습니다.

이 환자가 1b 형으로 확인되면 태국에서는 첫 사례가 됩니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입니다.

최근 확산 중인 새 변종 1b형은 수년 전 유행한 2형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엠폭스 2형이 국제적으로 확산하자 지난 14일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비상사태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입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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