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이슈 로봇이 온다

카카오모빌리티, 제천 리솜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리조트 내 로봇 배차로 편의성 확대
주간 음료・야간 어메니티 배송 서비스 도입
‘브링온’ API 플랫폼으로 서비스 연동 최적화


매일경제

카카오모빌리티는 호반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반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링’은 지난 4월 카카오모빌리티가 출시한 로봇 배송 서비스로, 복잡한 배송 주문의 최적 배차를 통해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로봇의 이동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 제어로 사무실, 호텔, 병원, 주거지 등 기존 건물에서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할 만큼 높은 범용성을 갖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기술 검증(PoC)을 마친 후, 지난 5일부터 주간에는 음료, 야간에는 객실 어메니티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 간단한 식사 배송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리솜 내 200여 개의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에서 이뤄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휴양형 리조트에 최적화된 배송 로봇 시나리오를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조트 이용객들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각 객실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주문 웹에 접속해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으며, 로봇이 객실에 도착하면 안내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배송 로봇의 출도착 정보는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활용해 리조트 내 로봇 배송 서비스의 성공적인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레스트리 리솜의 주문 웹과 ‘브링온’을 연동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로봇 배송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브링온’은 기존 앱 또는 웹과 손쉽게 연동될 수 있는 오픈 API를 제공해 호텔이나 기타 서비스 제공자가 로봇 배송 서비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브링온’을 통해 리조트 내 다양한 변수와 로봇 현황을 고려해 최적의 로봇을 배차하고, 자동화된 로봇 배송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다. 동일한 로봇이 F&B 배송과 어메니티 배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로봇의 생산성과 효용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브링 플랫폼 기술에 승강기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리조트 전 층 모든 공간을 주행 가능하고, F&B와 어메니티 배송 등 다양한 배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를 통해 투숙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별 시나리오를 확보해 로봇 서비스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