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방중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8일 중국인민은행을 찾아 판궁성 행장과 회담하기 전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4.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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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중국은 금융 스트레스 상황 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조율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거형망(鉅亨網), 공상시보(工商時報)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5~16일 상하이에서 개최한 제5차 양국 금융 실무그룹 협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미중 금융안정 협력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교환문서에 서명하는 한편 미국 대선 레이스가 한창 진행하고 중국공산당 3중전회가 열린 속에서 양국 금융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공고를 통해 이번 협의에는 쉬안창넝(宣昌能) 인민은행 부행장과 브렌트 니먼 미국 재무부 국제금융 담당 차관보가 공동 주재한 가운데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 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협의에서 관련 문서 사인 외에 금융안정 연락 담당자 명단을 교환해 금융 압박사태와 금융기관 운영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 미중 금융관리 당국이 즉각적으로 원활하게 연락 채널을 유지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했다.
또한 미중은 협의 동안 처음으로 금융기관 원탁회의를 열고 양국 금융기관이 지속 가능한 금융에 초점을 맞춰 잠재적인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양국은 7월 있은 3중전회에서 결정한 경제정책과 조치를 놓고서 토론을 진행하고 중국의 전면적인 개혁 심화, 미중 경제금융 상황과 금융정책, 금융 안정과 규제, 증시와 자본시장, 국경을 넘나드는 지급 시스템과 데이터, 국제금융 거버넌스, 핀테크, 자금세탁 방지, 테러자금 조달 대책과 여타 관심 금융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미중 양국은 작년 7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 이래 경제·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실무그룹을 발족시키고 지난해 10월부터 정례적으로 협의를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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