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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아직 꿈인가"…자다가 뜬금 나타난 곰 한마리에 '혼비백산'[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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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시칠리아 해안에서 침몰한 호화요트에서 구조된 1살 아기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2. 유명 유튜버가 성범죄를 목적으로한 '퐁당 마약' 피해를 고백했습니다.
3. 호텔에 침입한 곰 한마리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엄마는 아기를 지켰다…침몰한 호화요트 기적같은 사연

노컷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심해 잠수부들이 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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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해안에서 침몰한 호화요트에서 구조된 아기와 아기엄마의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이탈리아 언론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오전 5시경(현지시간) 악천후로 인해 시칠리아 해안에서 호화요트 베이지안이 전복된 후 침몰했다. 15명이 구조됐으나 1명이 숨지고 6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구조된 생존자 중 한 명인 35세의 영국인 샬롯은 1살 된 딸 소피아를 익사로부터 구하기 위해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전했다.

아기엄마인 샬롯은 "2초 동안 바다에서 아기를 놓쳤지만 거센 파도 속에서도 즉시 다시 껴안았다"며 "아기가 익사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팔을 위로 뻗어 아기를 떠있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모든 것이 어두웠고, 물속에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며 "도와달라 외쳤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비명소리뿐이었다"고 덧붙였다.

구조된 샬롯과 1살된 딸,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는 영국인 4명과 미국인 2명이다. 그 중에는 '영국의 빌게이츠'라고 불리던 오토노미 창업자 마이크 린치와 그의 딸도 포함됐다.

사고를 목격한 어부 프란체스코 체팔루는 오전 4시 30분경 조명탄을 보고 현장으로 항해했지만, 도착했을 때 요트는 이미 침몰해 있었고 쿠션과 나무 조각 같은 물건들만 물 위에 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발생했다.

현지 항만 당국은 구조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 취했는데 44분간 블랙아웃"…유명 유튜버, 마약피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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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김무비(김영화)가 과거 '퐁당 마약'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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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김무비(본명 김영화)가 과거 '퐁당 마약' 피해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만 구독자를 보유한 김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야 말하는 클럽에서 물x 당했던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씨는 2018년 서울 홍대의 한 클럽에서 모르는 사람이 건넨 데킬라 두 잔을 마신 후 '퐁당 마약'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퐁당 마약'은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GHB(감마히드록시부티르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범죄를 뜻한다.

김씨는 당시 모르는 사람들이 건넨 데킬라 두 잔을 마신 뒤 클럽을 나온 후 집으로 가던 중 휴대전화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고, 합정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자신이 합정역이 아닌 6호선 봉화산역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고 한다.

합정역에서 봉화산역까지는 44분 거리다. 김씨는 "클럽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44분 동안 기억이 모두 삭제됐다"며 뒤늦게 자신이 퐁당 마약에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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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김무비(김영화)가 과거 '퐁당 마약'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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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중간중간 기억이 거의 다 끊겨 있으며 한참을 비몽사몽 헤맸다"며 "술에 취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기억이 없고, 무의식 상태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돌아다녔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마약은 몸에 흔적도 안 남고, 피해 직후 바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이미 증거는 소변으로 배출돼 날아간다"며 "클럽에서 술을 마실 때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에는 "헌팅 포차도 아닌 일반 술집에서 당했다", "나도 강남 클럽에서 당한 적 있다", "친구랑 놀다가 비슷한 경험이 있다" 등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꿈인가"…자다가 뜬금 나타난 곰 한마리에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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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호텔에 들어온 곰. 웨이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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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호텔에 곰 한 마리가 직접 문을 열고 들어와 직원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지 SNS인 웨이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티베트의 한 호텔에 오전 3시쯤 곰 한 마리가 마치 사람처럼 호텔 문을 열고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곰은 먹이를 찾는 듯이 직원이 잠을 자고 있던 리셉션 뒷공간을 배회한다.

잠에서 깬 직원은 침대에 숨어 기다리다가 눈 앞에 있는 곰이 다른 곳을 바라보자 다급히 일어났다. 직원이 책상에 놓인 휴대폰을 챙겨 자리를 뜨자 곰은 달아나는 직원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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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한 호텔에 침입한 곰. 웨이보 캡처



곰을 마주쳤던 직원은 "혼란스러워서 이불 밑에 숨었다"며 "곰이 콜라를 찢자 기회를 포착하고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휴대폰을 챙겼지만 신호가 좋지 않아 통화에 실패했다"며 "곰은 스스로 호텔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은 곰이 종종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휴대폰을 잊지 않고 챙긴 뒤 달아났다고 조롱하거나 '대단히 침착한 형' 이라는 별명을 붙이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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