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2 (목)

세계 TV시장, 이번에도 한국이 휩쓸었다…삼성·LG 나란히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 금액·출하량 기준 점유율 세계 1위

LG전자, 세계 올레드 TV 시장서 1위 차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선전하며 각각 1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과 출하량 모두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압도적인 점유율 선두 자리를 지켰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28.8%로 1위를 유지했다.

세계일보

삼성전자 모델이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올해 그 기록을 19년으로 연장할 전망이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LG전자가 16.6%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업체인 TCL(12.1%), 하이센스(1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52.8%로 절반을 넘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은 29.6%, 80형 이상 시장에서도 점유율 33.5%로 1위를 이어갔다.

수량 기준 세계 TV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18.3%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삼성 TV가 달성한 이 같은 수치는 올해 출시한 AI TV를 비롯해 2500달러 이상 초대형 TV 네오 QLED, OLED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계일보

LG전자의 ‘무선 LG 올레드 TV(M4)’. LG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49.4%, 수량 기준 점유율 52.6%로 각각 1위를 지켰다.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는 출하량 기준 58%의 점유율로 시장을 휩쓸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 등의 효과로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올레드 TV 비중이 4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공감지능 TV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대 라인업을 앞세워 차세대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