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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체코와 TIPF 체결 임박...양국 경제 교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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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 방문 때 서명식 열릴 듯

아주경제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정부가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최종 체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월 체코 방문 때 TIPF 체결 서명식을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 산업·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간의 TIPF 문안에 합의했으며 향후 조속한 계기에 서명식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시장 개방을 핵심으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달리 TIPF는 시장 개방 요소가 없는 비구속적 협력 업무협약(MOU)으로 상대국의 경제 발전 단계, 관심 분야 등을 고려한 맞춤형 협력 플랫폼이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3개국과 협정문에 서명했다.

정부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TIPF를 체결하며 통상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과 체코는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원전, 인프라 등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됐다. 한수원은 체코 정부·발주사와 내년 3월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성공에 이어 체코와 TIPF까지 체결되면 양국 간의 경제 교류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 "지난 4월 양국 간의 TIPF 문안에 합의했지만 (최종 체결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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