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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웹툰엔터테인먼트, 국내 유료 이용자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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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네이버웹툰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웹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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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유료 이용자 수가 1년 새 30만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 내 월 유료 이용자(MPU) 수는 370만명으로 전년 동기(400만명) 대비 7.3% 감소했다. MPU는 매달 유료 콘텐츠를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한 이용자를 뜻한다.

이용자 한 명의 월평균 결제액(ARPPU)도 줄어들었다. 올 2분기 한국의 ARPPU는 7.5달러(약 1만280원)로, 전년 동기 8.3달러 대비 9.9% 감소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한국 내 유료 콘텐츠 매출은 작년 2분기 1억53만 달러에서 1년 만에 8394만 달러로 16.5% 감소했다.

웹툰엔터는 원화 약세 등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친 탓으로 봤지만, 이러한 요인을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비교해도 올해 2분기 한국 ARPPU(7.9달러)는 전년 동기(8.1달러)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로 꼽히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도 7%가량 감소했다. 한국 MAU는 지난해 2분기 2480만 명에서 올해 2분기 2320만명으로 줄었다.

최근 주주 서한에서는 한국 내 활성 이용자와 유료 이용자 수 감소에 대해 “플랫폼 내 제품 개선이 지연된 탓”이라며 “개인화 AI 추천 모델 출시로 사용자 참여가 개선되고 있고, MPU도 매달 순차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강조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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