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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LG전자, SBVA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주요 출자자로 참여…미래 혁신 사업 발굴·육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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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AI·딥테크 등 첨단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SBVA에서 신규 결성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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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SBVA에서 신규 결성한 1억3000만 달러(약 1761억 원)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 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출자 규모는 1000만 달러(약 136억 원)이다.

SBVA는 20여년간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AI·딥테크·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성,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 기술의 트렌드를 상호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변화 흐름을 경영에 반영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신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기술 및 미래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하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 본사가 있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약 813억 원)를 투자해 지분 취득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통해 2021년부터 매년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중이다. 특히 LG NOVA는 디지털 헬스케어·클린 테크·AI 등 미래 혁신 산업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유우진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Task 리더는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참여를 통해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AI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를 찾고, AI 밸류체인 내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라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표 SBVA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앞당기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주요 출자의 합작회사(JV) 설립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 기업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0년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창업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 Asia)로 설립된 SBVA의 전체 운용 자산은 2조5000억 원 규모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이스라엘·싱가포르·서울 등에 지사를 두고, 현재 100여 개가 넘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SBVA는 연내 2차 클로징을 진행해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의 규모를 증액할 계획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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