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2 (목)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흉기 들고 전 여자친구 집 침입 시도한 소방관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법원 “도주 우려 있다”…구속영장 발부

만취 상태로 약 40km 운전한 혐의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흉기를 소지하고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하려 시도한 현직 소방관이 구속됐다.

이데일리

서부지법 전경(사진=이데일리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7일 서울서부지법 강지현 당직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방관인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서울 은평구 한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를 든 채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장소까지 약 40㎞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하기도 했다.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