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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여, 김병주 '계엄' 발언에 "극단적 망상…선동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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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살인자' 발언엔 "당내 강성 지지층 호소"

"민주, 황당한 음모론·막말 퍼레이드 그만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08.08.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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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방부 장관 교체 인사를 '탄핵과 계엄 대비용이 아니냐'고 주장한 데 대해 "극단적 망상"이라고 밝혔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국민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정부를 부당한 탄핵으로 전복하려는 시도야말로, 가장 비민주적이며 국민을 배신하는 행태"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이 대통령의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탄핵과 계엄 대비용이 아니냐'는 망언을 했다"며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우려된다', '친정 체계가 구축되면 쉽게 결정할 수 있다'는 황당무계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이렇게 계엄 운운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 '기무사 계엄 문건' 수사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인가"라며 "당시 검사를 37명이나 투입하여 90곳 넘게 압수수색해가며 100일 이상 수사를 벌였음에도, 그 어떤 내란 음모의 흔적도 찾지 못했다. 결국 그저 전임 박근혜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불쏘시개로 삼았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애초 민주당 의원의 '계엄' 가능성 언급 그 자체가 극단적 망상"이라며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이 훌쩍 넘는 170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계엄을 운운하는 건 선동의 목적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은 "이토록 근거 없는 무책임한 발언을 늘어놓는 것은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당내 강성 지지층의 표심에 호소하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뛰고 있는 전현희 의원도 마찬가지다. 권익위 간부의 안타까운 죽음을 소재 삼아 대통령 부부에게 '살인자'라는 극언을 쏟아냈다"며 "대다수 국민에게는 인상 찌푸리게 만드는 '저질 막말'로 기억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국민들의 정치불신만 가중시키는 황당한 음모론과 막말 퍼레이드, 이쯤 했으면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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