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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출국전 인터뷰하고 있는데…‘안세영 불화설’에 김학균 감독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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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취재진 질문에 인터뷰하고 있는 안세영 옆을 지나치고 있는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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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52)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안세영(22·삼성생명)과의 불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안세영 선수와의 불화에 대한 얘기도 많다’는 언급에 “그거는 모르겠다.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만에 금베달을 획득한 직후 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나 감독과 선수간에 개인적인 갈등은 아니라는 취지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후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1시간 15분 가량 자리를 지켰다.

위원회는 이날 대표팀 내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두루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감독은 “(위원회에서) 질문하신 것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대표팀 시스템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그에 대해서도 제 의견을 다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앞서 김 감독은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나온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얘기”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6일 파리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는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안세영의 옆을 그냥 지나쳐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오는 20∼25일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에는 동행하지 못하고, 그 다음 주인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부터 대표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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