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중국 선양공장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 자동차 메이커 BMW는 에어백 결함을 이유로 중국에서 판매한 135만대를 리콜했다고 AP 통신과 신화망, 재부망(財富網)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은 이날 BMW가 다나카 에어백 문제로 2005~2017년 중국에서 제조한 약 60만대, 2003~2018년 중국에 반입한 75여만대 등 총 135만8000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하는 BMW 차종은 시리즈 1~6, X1, X3, X4, X5, X6을 망라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장감독관리 총국은 BMW 차량 중 일부는 조향 핸들을 교체했을 경우 에어백 모듈의 인플레이터(에어백 팽창 장치) 내부 압축가스 추진제가 변형돼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운전자를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다나카제 에어백은 관련 결함에 따른 사고로 인해 지난 2009년 이래 미국, 말레이시아, 호주에서 적어도 35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를 냈다고 한다.
지난 7월 미국 규제 당국은 원래 조향 핸들을 다나카 에어백을 장착한 스포츠 또는 M-스포츠 핸들로 바꿨을 공산이 농후한 BMW 차량 39만여대를 리콜 조치했다.
한편 우리 국토교통부는 7일 BMW 320d, 현대 싼타페, 기아 쏘울 등 103개 차종에서 에어백이나 조향장치 결함을 발견해 17만2976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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