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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장예찬 "한동훈, 이재명 롤모델로 삼나? 유일준 與 당무감사위장은 내사람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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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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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16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장예찬)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논란? "자기사람 꼽기 실패한 이종찬의 몽니"
- 유일준 與 당무감사위원장? "한동훈, 이재명 롤모델로 삼나..내사람 챙기기"

김성완 "전현희 '살인자' 발언, 4차 윤한갈등 이후 여당 당내 화합시켜..실익없어"


◇ 이익선 : 자, 이번주 탑쓰리..오늘 두번째 키워드로 가보겠습니다. 두번째 키워드는 <독립기념관장 진퇴 논란> 입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지금 말씀 이어서 하면 지금 김성완 평론가 말씀은 그래도 정부가 대통령실이 이 문제를 인사로서 풀어야 한다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장 위원 어떻게 생각합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이거 임명 과정을 보면 5명의 후보 중에 김형석 관장이 1등을 했다라는 채점표까지 공개가 됐고요. 이종찬 광복회장이 추천했던 인사는 최하위였습니다. 그리고 뇌물 사건으로 두 번이나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죠. 이런 분을 단순히 광복회장이 추천했다, 대통령의 친구 아버님이 추천했으니까 5등인데도 임명한다? 이게 바로 인사 농단이 되는 것이고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환경부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사건... 그걸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구속까지 됐었거든요. 그런 일을 그럼 했어야 옳은 것이냐, 그리고 김형석 관장과 윤석열 대통령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합니다. 임명 추천위원회에서 면접을 보고 평가 점수에 따라 임명된 것이고 저는 굉장한 어떤 오해나 마타도어도 많은 것 같아요. 이를테면 면접 과정에서 김형석 관장이 일제시대 때 태어났으면 국적이 어디라고 생각하느냐 그 당시 국제법상 일본이라고 했다는 말 가지고 막 비판을 하는데 그 뒤에 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을 해서 우리나라 국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가 답변이거든요. 그러면 이 방점은 어디에 있습니까? 두 번째 문장에 방점이 있는 거잖아요. 자기 사람 꼽기가 실패한 것에 대한 몽니로 이 논란이 너무 지나치게 불거지는 것은 아닌가 저는 김형석 관장의 앞으로의 행보나 이 독립기념관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등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완 : 요즘은 이게 역사 논쟁을 자꾸 해야 돼가지고 제가 역사학자는 아니니까 좀 그런데요. 김형석 관장이 관장으로 임명될 때 그때 이사회에서 투표를 했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점수를 매길 때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이 돼 있거든요. 추천위원회에서 위원 3명이 후보 4명에게 0점을 줬다는 거 아닙니까? 김형석 관장한테 최고점을 주고. 보통은 이렇게 안 주잖아요. 왜냐하면 평균 점수가 있으면 아래 위로 점수를 주기 마련이잖아요. 근데 0점 주는 거는 미리 내정이 됐다 이런 의심을 살 만한 상황이다 이 말씀 좀 드리고요. 좀 여러 자리가 있잖아요. 물론 3대 역사 기관이다. 그래서 한국학중앙연구원부터 시작해지고 여러 가지 얘기는 있지만 독립기념관장이잖아요. 독립기념관장으로 지원한 사람이 지금 이종찬 광복회장이 거기에 참여를 해서 질문을 할 때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은 누구 어떤 신분이었는지를 물어보는 거잖아요. '일본 국민입니다' 이렇게 대답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우리나라 고등학생들한테 물어봐도 그렇게 대답 안 해요. 왜냐하면은요 이건 국제법적으로 확인이 된 거예요. 국제사회에서도 사실 공인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1905년 을사계약 맺을 때에도 그때 고종이 서명하지 않았다고 하잖아요. 고종이 서명한 기록은 지금도 없습니다. 고종은 이후에도 계속 '나는 그 동의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을사오적이 동의한 거죠. 그리고 경술국치라고 하는 1910년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일 병합 조약인데요. 그것도 순종이 서명하지 않았어요. 국사가 찍혀 있지 않아요. 그것도 그래서 국제법적으로 일본이 강점한 건 군사력을 이용해서 강점한 거예요. 그러면 강점을 당한 식민지 식민이었단 말이에요. 조선인들이 그러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른 자리에 있는 사람은 몰라도 독립기념관장이 그런 질문을 던졌다고 하면 강점 상태에 놓여 있었다라고 말해야지 되는 거예요. 조선인이었습니다. 말해야 되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순국 선열들 그리고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기리는 위치에 있는 관장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논리를 얘기를 해버리니까 일본이 얘기하는 것처럼 일제 강제동원도 없었다. 왜냐하면 당시에 우리는 합법적으로 한국을 지배를 해 조선을 지배했었고 그래서 그 시절에 동원령에 따라서 거기에서 일본 국민이 징발이 된 거다.그러니까 강제동원도 아니다 이런 식의 논리가 등장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 논리랑 똑같이 맥락이 연결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장예찬 : 저는 충분히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게 그 당시에 이 냉혹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서 독립운동을 열심히 해서 우리의 국권을 회복하겠다라는 데 방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외에 광복회에서 여러 가지 지적하는 것도 결국에는 앞뒤가 다른 모순이 많은 게 정작 이종찬 회장이 최고점 준 사람은 광복회에서 뉴라이트라고 지명한 교수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기준조차도 결과적으로는 자기가 추천한 사람이 관장이 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몽니나 노욕으로밖에 볼 수가 없는 부분이고, 이게 또 이제 흘러흘러가서 건국절에 대한 논쟁까지 치닫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건국절을 재정 추진하겠다고 말한 적은 하나도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 있지도 않은 논란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고요. 다만 제가 찾아보니 2007년도 광복절 기념사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서 1945년에 광복이 있었고 3년 뒤에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 때 행사도 1948년을 건국으로 보고 건국 몇 십 주년이라는 표현을 김대중 정부 때 정부 공식 행사에다 쓰고 있어요. 오히려 진보진영의 두 거두인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때는 1948년 건국에 대한 이견이 별로 없었던 거거든요. 근데 이걸 이제 어느 순간 문재인 정부 때부터 끌고 온 그 이면에는 결국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공을 기리는 것과 거기에 대한 충분한 예우를 표하는 것과 또 대한민국이 별도의 국가로 건국되어서 자유민주주의 노선, 북한의 공산주의 노선과는 다른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나라로 또 발돋움한 것 이 두 가지를 충분히 양립 가능하게 우리가 기릴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이게 이제 와서 왜 이렇게 누구 죽이기, 누구 죽이기로 논란이 되어야 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 이익선 : 알겠습니다. 계속 가야겠어요. 오늘, 이번주 탑쓰리 세번째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그 세번째 키워드는 <전현희 살인자 발언>입니다.

◈ 최수영 :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살인자' 발언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가 종결처리한 것을 놓고, 권익위 간부가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을 놓고 전현희 의원이 대통령 부부가 살인자라는 발언을 한 것인데요... 전현희 의원님 왜 이런 건가요?

★ 장예찬 : 근데 이거는요. 우리가 정치권에서 여러 공방도 있고 저도 센 발언 많이 했어요. 최고위원 할 때 민주당 의원들한테 고소도 많이 당해봤고 근데 이건 결이 좀 다르잖아요. 이건 단순히 센 발언이나 막말 정도가 아니라 그래도 우리 국민이 뽑은 현직 대통령 부부에게 살인자라는 단정적 표현을 쓴 것은 정쟁을 넘어서 해도해도 너무했다. 아무리 본인의 최고위원 선거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도 넘어선 안 되는 금도를 넘은 것 같고요. 오죽하면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분도 되게 강성 친명이잖아요. 박찬대 원내대표가 이건 국민들이 불편하셨다면 유감이다라고 꽤 강도 높은 사과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금 현재 민주당의 당 대표 직무대행입니다. 그러니까 대표가 나서서 유감 표명을 했으면 당사자인 전현희 의원도 내 말이 과했다, 앞으로는 이런 선을 넘는 발언 조심하겠다라고 밝히는 게 순리이지 않을까 싶네요.

☆ 김성완 : 그전에 이미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오히려 전현희 의원 때문에 그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이 사망한 것처럼 그렇게 자꾸 공격을 펴니까 본인이 굉장히 아꼈던 사람이고 그리고 또 권익위원장이 있었을 때 계속 이제 물러나라고 압력을 받았잖아요. 그 시기 거치고 난 다음에 본인도 어쩌면 피해자라는 감정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패방지국장이 결국 그런 선택을 한 것의 원인 제공자가 당신입니다, 이렇게 나오니까 확 흥분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부패방지국장이 지인들한테 얘기를 했다 그러는 거잖아요. 자신이 그동안에 지켜왔던 사실 이런 모욕감이 굉장히 우리한테 좀 중요하거든요. 어찌 보면 왜냐하면 내가 그동안에 부패 방지 기능을 하는 데 있어서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졌던 사람이란 말이에요.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 문제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 됩니다라고 얘기하니까 권익위 위원장이나 부위원장이나 지금 최고 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그렇게 해서 서로 갈등이 있었다고 하는 게 이미 다 알려진 사실 아니에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치 원인 제공자가 전현희 의원처럼 하니 그러니까 이제 굉장히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니까 그 살인자라고 하는 발언은 저는 적절치는 않다고 봐요. 그건 뭐 논란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또 과도한 반응도 한편으로만 보이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제 말씀이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실 4차 윤한갈등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사면권 문제 가지고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이 문제로 당이 단합하게 됐다 이렇게 얘기가 나온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전현희 의원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별로 저는 없다고 보고요.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걸 또 오히려 정쟁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수영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전현희 의원이 여기에 정치적 이득이 없다고 쳐도 민주당 전대 때문에 이렇게 좀 과한 발언을 했다라는 그런 분석이 있습니다.

★ 장예찬 : 이게 참 슬픈 일인데 전현희 의원의 전대 레이스에는 오히려 도움이 됐을 수 있죠. 민주당의 강성 개딸이라고 불리는 분들은 이 발언을 보고 오늘 같은 경우는 아마 서울 지역 전대일 걸로 예상되는데 득표가 좀 높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 누적 득표율로 보면 5위까지가 당선인데 전현희 의원이 0.02% 차이로 6등이거든요. 조금만 더 하면 뒤집을 수 있는 것인데 만에 하나 이 살인자 발언 이후에 이게 뒤집히면 저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만 우리 정치 너무 슬픈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이런 발언을 하면 진영 내에서도 그건 너무 나갔다. 이번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관훈클럽에서 유감 표명한 게 상식적인 거잖아요. 그런 내부 단속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양극단으로 갈라져서 양당 모두 주류를 팬덤이 장악하고 있어요. 이 팬덤 정치에서는 이런 게 오히려 자기 진영에서 최고위원 되고 정치하는 데는 득이 될 수 있다. 한국 정치가 2024년을 맞이한 되게 슬픈 자화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성완 : 전현희 의원하고 이언주 의원 차이가 그거밖에 안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현희 의원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얘기를 한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좀 맞지 않는 얘기라 생각합니다.

◇ 이익선 :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 당무감사위원장에 유일준 전 국민의미래 국민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논란이 좀 있지 않습니까?

★ 장예찬 : 왜냐하면 지난 비례대표 공천이 실패였다라고 평가하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경우는 그 비례대표 공천을 책임졌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었고 국민의힘 공관위원으로 하신 분을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 물갈이하고 평가하는 당무감사위원장으로 한다. 그러니까 총선 패배를 너무나 가볍게 여기고 그 책임을 아무도 안 지는 것 아니냐 나아가서 한동훈 대표의 당직 인선이 정말 철저하게 내 사람 챙기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게 당무 운영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를 롤 모델로 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이 국민의힘을 한동훈 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니까 당내에서도 꽤 반발이 있는 상태 같습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주 탑쓰리..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 김성완 , ★ 장예찬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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