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부부 연기했던 배우 공민정·장재호, 진짜 결혼한다

배우 장재호와 공민정. /공민정 소셜미디어

배우 공민정(38)과 장재호(38)가 다음 달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올해 상반기 방영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부부 역할을 맡았었다.

공민정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지만 꼭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겨 소식을 나누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본다”며 “9월, 이젠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장재호라는 사람과 일가친척,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소소하게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공민정은 “드라마 ‘내남결’에서 만나기 전부터 친구로 처음 만나서 저를 많이 웃게 해 주고 늘 한결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품어준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며 “혼자보다 함께 평생 나아가고 싶다고 믿게 만들어준 사람으로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했다.

공민정은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마음 한 줌 보내주시면 오래오래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친구들 및 모든 분들, 언제나 진심으로 고맙다. 잘 살아가 보겠다”고 했다.

공민정과 장재호는 ‘내남결’에서 각각 직장인인 양주란과 백수인 그의 남편 이재현 역할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공민정은 2013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로 데뷔했으며 2021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신민아의 단짝 친구인 치위생사 표미선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장재호는 2008년 연극 ‘그 이불 속의 아쉬움’으로 데뷔했으며, 작년 영화 ‘악마들’에서 열정 넘치는 막내 형사 역할을 맡았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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