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다혜 씨 금전 지원 규모 확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월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 '하나로 미래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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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최근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 씨 가족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한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한 것을 두고 '채용을 대가로 한 임명'이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만든 저비용 항공사다.
지난 2020년 9월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 1월 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자들과 다혜 씨 사이의 금전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이 서 씨의 항공사 채용과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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