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맞이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오른쪽)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자국을 찾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에게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튀르키예 국영 TRT하베르 방송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의 집무실에서 아바스 수반과 회동하며 "튀르키예는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대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더 압박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어린이 등 민간인을 학살하며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을 쫓아내고 있다"며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하며, 구호품이 중단없이 반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바스 수반은 15일 튀르키예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줄곧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팔레스타인과 하마스를 옹호하는 데에 앞장서 왔다.
튀르키예 방문에 앞서 러시아를 방문한 아바스 수반은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중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팔레스타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간과하지 않고 있다"며 중동 내 평화를 조성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바스 수반은 "러시아를 팔레스타인의 소중한 친구 중 하나로 느낀다"며 "우리는 당신을 믿고, 신뢰하며 지지를 느낀다"고 답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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