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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세는 국내여행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추천 '한우 먹방'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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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우 우족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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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와 함께 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작은 서울' 전라남도 나주에서 맛보는 깊고 진한 '한우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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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객사인 금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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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다. '나주 한우 곰탕'은 질 좋은 한우 수육이 듬뿍 들어가 풍부한 영양가는 물론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우려내 맑으면서도 담백하고 깊은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서울에서도 '나주 곰탕' 간판을 달고 있는 식당이 많지만, 현지 맛은 또 다르다.

나주 곰탕거리는 어느 가게를 방문해도 만족할 만한 뼈대 깊은 맛을 자랑한다. 나주 곰탕의 기원은 일제강점기 때 소고기 통조림 공장에서 나온 부산물로 끓인 장터국밥이 시초다. 1970년대 초 오일장터였던 곳이 곰탕 거리가 되었고, 양지하고 사태를 푹 고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나주 곰탕이 됐다.

나주는 조선시대 한양과 지리적·문화적 환경이 비슷하고 호남의 행정 중심이라 하여 '작은 서울'이란 의미의 소경(小京)으로 불렸던 만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조선시대 객사 건축물 중 가장 큰 규모로 다양한 의식과 행사가 행해졌던 금성관부터, 성균관 다음으로 큰 조선시대 교육 시설인 나주향교가 유명하다. 산림자원연구소, 빛가람 호수공원 등 힐링 명소까지 있어 가족끼리 다니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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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곰탕.




미와 맛의 여행지 '슬로시티' 전주에서 즐기는 향토음식 '한우 우족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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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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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는 한국적인 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표적 미식 여행지다. 서울에서 '전주'라는 지역명이 붙은 식당은 기본은 한다는 평가될 정도로 '전주'는 그 자체가 미식 브랜드다.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 식도락가들에겐 천국으로 여겨진다. 전주 음식으로 비빔밥, 콩나물국밥을 주로 떠올리지만 전주에도 맛과 가성비를 겸비한 한우 우족탕이 있다.

가마솥에 푹 고아 낸 한우 우족탕은 뽀얗고 진한 국물과 쫀득쫀득한 특유의 식감, 고소한 살코기 맛의 조화가 예술인 지역 음식이다. 한우 우족에는 필수 아미노산은 물론 비타민,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관절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콜라겐이 함유돼 노화 방지와 피부 재생 효과로 남녀노소 모두가 섭취하기 좋은 보양식이다.

전주 한옥마을 골목 곳곳에서는 아기자기한 공방도 많다. 30일 시작하는 '전주조선팝상설공연' 등 다양한 야간 축제가 개최된다.


고택이 즐비한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접하는 종가음식 '한우 신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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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신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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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상림 공원이 있다. 여름철 푸릇푸릇한 식물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다. 특히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계곡을 볼 수 있어 무더운 여름 가기 좋은 최적의 피서지다.

함양은 지리산에서 기른 청정 한우의 집산지로 개평육회, 육전 등 다양한 한우 음식을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미식 경험과 기력을 보충해 줄 음식으로 '한우 신선로'를 꼽을 수 있다. 신선로에는 한우의 다양한 부위와 정성이 더해져 '신선로 하나를 먹으면 소 한 마리를 먹는 것과 같다'는 얘기가 전해져 왔다. 함양에서 난 품질 좋은 한우의 간, 천엽 등 다양한 부속물을 즐기며 영양을 보충해 보자.

함양은 화림동계곡, 용추폭포 등 시원한 자연을 만끽함과 동시에 선비문화탐방로, 남계서원, 벽송사 등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경험하기에 최적인 장소다. '미스터 션샤인', '다모', '토지' 등 역사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500년 역사의 개평한옥마을도 있어 고즈넉한 고택을 거닐며 드라마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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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개평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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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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