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성호 "이준석 사위삼고 영입하고파...한동훈 정치 말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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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위로 맞이하고 싶은 인물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꼽았다. 정 의원은 민주당에 영입하고 싶은 인물로도 이 의원을 지목했다.

정 의원은 13일 오후 YTN라디오 '이익선·최수영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진행자와 밸런스게임을 진행하며 이같이 답했다. 밸런스게임은 쉽게 고를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한 상태에서 쉽게 고를 수 없는 2~3가지 보기를 놓고 무엇이 더 나은지 신속하게 선택하는 게임이다.

진행자가 미혼인 두 딸의 아버지인 정 의원에게 이준석 의원과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운데 사위 삼고 싶은 인물이 누구냐고 묻자 정 의원은 "이준석"이라고 답했다. 여당 의원 가운데 민주당에 데려오고 싶은 인물이 누구냐고 묻자 정 의원은 이번에도 "이준석 의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의원은 야당 의원이라고 하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 답변을 바꾸기도 했다.

게임을 마친 뒤 진행자가 왜 이 의원을 택했느냐고 묻자 정 의원은 "(이준석 의원은) 굉장히 똑똑하고 유연한 것 같고 동시에 여성들을 잘 감싸주고 책임감이 있지 않겠느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날 정 의원은 '조국·한동훈 가운데 정치를 말리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물음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꼽았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한 대표는 조선제일검이란 소릴 들을 정도로 특수검사로 이름을 날렸지만 정치는 다르다"며 "검사의 눈에는 죄지은 사람과 짓지 않은 사람 둘 뿐이다. 흑백논리의 바탕에서 사물을 볼 수밖에 없어 국민 통합과 다양한 가치들을 모아내야 하는 정치와 잘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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