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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염정아, 수제 식혜 만들게 된 이유 "♥남편이 좋아해서"('크로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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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염정아 /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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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식혜 장인'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크로스'에 출연한 배우 염정아를 만났다.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염정아는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사격 국가대표 출신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강미선으로 분했다.

극 중에선 미선이 강무의 외조를 받지만, 실제로는 염정아가 남편을 챙겨주는 편이라고. 염정아는 "제가 영양제를 엄청 먹는다. 약통에 제 것과 남편 것을 넣어서 담아놓는다. 현실에선 제가 강무처럼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양제가 크게 도움되는 것 같다. 나이 들수록 느낀다. 영양제 먹은 지 10년 조금 안 된 거 같은데, 영양제 먹고 안 먹고 다르다"고 '영양제 사랑'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염정아는 최근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식혜를 대량으로 만들며 '큰 손 언니'의 모습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산지직송' 가서도 조금만 힘들면 영양제 먹는다. 애들이 '간 버린다'고 그런다"며 웃었다.

염정아는 "내가 식혜의 길을 걷게 된 게 1년 반 정도 됐다"며 식혜를 직접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남편이 식혜를 좋아하는데 맨날 사먹었다. 예전에는 시부모님이 만들어서 보내주셨다. 그걸 남편이 좋아하길래 만들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번 버렸다. 너무 많이 삭혀서 쿰쿰한 냄새가 나기도 했다. 저희는 계피 넣은 걸 안 좋아하는데 넣으니까 그 맛이 안 나더라.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웃었다.

'크로스'는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후 이틀 만에 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에서 1위를,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전세계 23개국 TOP10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영화 부문 8위를 차지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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