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 준비하는 심우정...”검찰 본연 역할 다하는 게 正道”

“검찰 본연 역할 최선 다하는 것이 正道”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12일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이날부터 심 후보자와 함께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한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심 후보자는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공직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자는 ‘검찰이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엔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正道)”라며 “앞으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 조사 방식을 두고 검찰 내부 갈등이 있었던 점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전경. /뉴스1

대검찰청은 이날 전무곤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리고 청문회 준비를 시작했다. 총괄팀장은 장준호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맡는다. 청문지원팀장엔 김남훈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이, 정책팀장엔 문현철 대검 인권정책관이 임명됐다.

심 후보자와 청문회 준비단은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청문회를 준비하게 된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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