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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매일 500인분 품절" CJ제일제당, 파리에서 K푸드 위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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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통채널 입점 기회 확대…"자신감 생겼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CJ제일제당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현지에서 운영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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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파리 '비비고 시장'에서 방문객들이 K푸드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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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시장은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다. 비비고 떡볶이와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는데, 이 중 '소불고기만두 콤보', '치킨만두 콤보'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부스는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의 관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계속됐다. 인스타그램에는 비비고 시장을 방문한 인플루언서 수십여 명의 포스팅을 포함해 120건 이상의 관련 영상·사진이 업로드됐다.

바이어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60여 명의 바이어가 비비고 시장을 찾아 준비된 메뉴를 시식하며, 비비고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시장의 흥행을 계기로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비비고 팝업 스토어와 시식 행사 등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또 스웨덴과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혀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지 관람객들이 비비고 K-푸드를 즐기는 모습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만두, 치킨, 가공밥, 김치, K-스트리트 푸드 등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유럽 내 K-푸드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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