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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로봇이 온다

LG, 일체형 로봇청소기로 中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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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G전자가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함께 장착한 일체형(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최근 삼성전자도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로보락' 등 중국 브랜드들이 장악한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오는 15일 'LG 로보킹 AI 올인원'(사진)을 선보이며 가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을 설정해두면 먼지 흡입, 물걸레 청소·세척·건조를 한번에 알아서 완료하는 '올프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매핑하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성능을 갖췄다.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 높이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 최대 진공도 1만㎩(파스칼)의 모터가 만드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LG전자는 냄새와 위생 관리에도 집중했다.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해 물걸레 세척 시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관리한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실험 결과,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 생성을 약 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군은 직배수관을 연결해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자동 급배수 키트 모델의 경우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에 빌트인 설치도 가능하다.

LG전자의 가전 구독 서비스로도 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기간에는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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