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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슬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을 위한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이다.
AI 모델 구축 과정을 쉽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지원하는 MLOps(머신러닝+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베슬 런'과 '베슬 파이프라인'이다.
베슬 런은 개발자가 어떤 AI 모델이든 인프라 위에 올려놓고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베슬 파이프라인은 베슬 런에 올린 AI 모델들을 연결해 하나의 AI 시스템을 만들어준다.
가령 위험 인물을 탐지하는 AI 시스템을 만들려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으로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AI 모델과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 해당 인물이 위험 인물인지 판단하는 AI 모델 등이 다양하게 필요하다. 이때 각 업무에 특화된 AI 모델을 연결해 하나의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식이다.
베슬에이아이 MLOps 플랫폼의 강점은 멀티 클라우드·하이브 클라우드를 통한 컴퓨팅 파워다.
베슬에이아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컴퓨팅 자원을 확보했다.
또 어떠한 클라우드나 물리 서버를 사용하더라도 베슬에이아이의 MLOps 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다.
베슬에이아이는 MLOps의 연장선으로 LLMOps(거대언어모델+운영)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에서 챗GPT 같은 AI 모델을 쉽게 도입·학습하게 할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 데이터가 업데이트되면 AI 모델이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뷰〉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 “특화 AI 모델을 연동한 AI 시스템으로 업무 혁신 앞장”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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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슬에이아이는 수백 개 AI 모델을 자동 개발하고, 해당 AI 모델을 연동시켜 의사결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범용 AI 하면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초거대 AI 모델이 모든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실제로 범용 지능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선 각각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 수백 개 AI 모델을 연동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베슬에이아이의 '베슬 파이프라인'은 안 대표의 이러한 비전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그는 베슬 파이프라인을 만들면서 “수십, 수백개의 전문성 있는 AI 모델들이 서로 논의하고 뛰어놀 수 있는 AI 모델들의 놀이터 같은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비전을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 실현할 계획이다. 베슬에이아이는 실리콘밸리 세너제이와 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미국 시장에 그간 뿌려놨던 씨앗들이 조금씩 싹을 틔우는 단계”라며 “미국 대학 등 연구 커뮤니티와 스타트업 등을 비롯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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