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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고용시장 지표에 11%가량 급등하며 6만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34분 기준 6만11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11.33% 급등한 수치다.
전날 5만5000달러대까지 내려앉은 비트코인은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의 영향을 받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보다 줄었고,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지난주 7월 실업률은 전문가 전망치(4.1%)를 넘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고, 이는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예상치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비트코인에 좋은 소식”이라며 “예상치를 밑도는 청구 건수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경제에 긍정적인 이야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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