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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에 뉴욕증시·비트코인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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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8월 3일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만7000건 감소

뉴욕증시 상승 출발...S&P500, 1여년만 하루 최대 상승

비트코인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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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찍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 모니터에 종목이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녹색 표시가 많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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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비교적 빠르게 정상화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와 비트코인 가격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늘었다.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로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안함을 보여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21∼27일 주간 187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6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21∼27일 주간(187만8000건)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직전 7월 14∼20일 주간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7000건에서 186만9000건으로 8000건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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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28일∼8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그래프./미 노동부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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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7월 실업률이 전문가 전망치(4.1%)를 넘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충격을 줬다. 그 여파로 월요일인 5일 미국 뉴욕증시와 아시아·유럽 증시가 폭락했으나, 6일 상승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9일 오전 3시)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25포인트(1.85%) 오른 3만9479.7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8.01포인트(2.45%) 오른 5326.76으로 1여년만에 하루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495.39포인트(3.03%) 오른 1만6686.61(3.02%)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도 급등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분(한국시간 9일 오전 1시 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7% 급등한 5만9643달러(8217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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