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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유상임 과기장관 청문회 비공개 전환…"치명적 결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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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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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는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유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답변서에 치명적 결함이 발견돼 청문회가 비공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청문회에서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은 유 후보자 아들의 병역회피 의혹과 관련해 "유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답변한 내용과 유 후보자 아들이 병원에 있을 때 진술한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질병의 내용과 아드님이 병원에 간 내용이 다르다"면서 "질병 때문에 병원에 간 것이 아니라 경찰의 신고로 인해서 병원에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자가 "그게 질병 때문"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아버지는 질병이라고 얘기하는데 당사자는 단 한 번도 질병으로 인한 치료를 받은 바가 없다고 본인이 의사에게 소견을 얘기한 것"이라고 되물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유 후보자에게 답변 사실이 틀리면 자진 사퇴하겠느냐고 물었고 유 후보자는 (사퇴)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후 청문회는 정회됐고 저녁 6시를 넘겨 속개됐지만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곧바로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앞서 유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6차례 병역판정 검사를 연기한 끝에 2014년 '질병'을 사유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병역 회피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해당 질병이 어떤 질병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유 후보자 적격 여부를 따질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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