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서울반도체 본사 전경. /서울반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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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가 글로벌 백라이트(BackLight) 시장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2017년 4위에서 지난 2022년까지 줄곧 2위를 지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2023년 글로벌 LED 시장 점유율 백라이트 시장 부문에서 매출 기준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ED 분야 최강자로 군림해온 일본 니치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조명,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LED 제품 및 광학설루션을 제공하는 광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와이캅(WICOP)’ 기술을 기반으로 방열, 로컬디밍(화면분할구동), 광학 설계를 통해 TV, 모니터,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별 맞춤형 LED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캅은 노와이어(No-Wire), 노렌즈(No-Lens) LED 기술로, 초소형, 고효율이 가능해 매년 자동차 글로벌 TOP 10 고객사의 100모델 이상에 채택되며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홍민 서울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회사는 매년 매출의 10%인 1000억원 가까이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LED 업계에서 압도적인 18000개의 특허를 확보했다”라며 “앞으로 광반도체에만 집중해 끊임없는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초격차 1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와 함께 오는 8월 1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 등 다양한 설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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