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전년比 20.5% 성장…'AIDC 시장' 공략
AI 클라우드 사업 첫 수주…본격 스케일업 추진 등
(SK텔레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4224억 원, 영업이익 5375억 원, 당기순이익 3502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해 434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첫 수주라는 성과도 거뒀다. SK텔레콤은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및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최근 수요가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키고자 국내는 물론 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 기업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텔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도 순조롭다. SK텔레콤은 우선 한국어 텔코 LLM의 개발을 완료하고 고도화 및 서비스 적용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6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623만 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 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705만 명을 확보했다.
2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 명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영역 중 사물인터넷(IoT)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도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에이닷(A.) 6월 말 기준 가입자는 455만 명이다. 하반기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등 유용한 서비스를 추가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미국에서 '구글 대항마'로 부상한 생성형 AI 검색 전문 기업인 퍼플렉시티에 투자하고 한국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검색엔진도 개발 중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무선 사업 실적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반기 AI 기업으로서의 성과도 가시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