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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샘 알트먼 CEO를 상대로 소송을 재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오픈AI 설립에 참여할 당시 알트먼과 그레그 브록먼 공동 설립자에게 기만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알트먼이 향후 기술을 지속 오픈소스화하고 비영리 단체로서 공익을 우선시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4400만달러(약 601억7880만원)를 투자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픈AI를 비영리단체로 인지해 투자했지만, 최근 알트먼이 오픈AI를 영리법인으로 바꾸며 자신을 속였다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소장을 통해 "알트먼과 그의 공모자들이 인공지능(AI)이 초래할 위험에 대한 나의 우려를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영리 구조가 중립성을 보장하고 인류의 이익을 위해 안전과 개방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믿었지만, 이는 알트먼의 사기를 위한 미끼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에서 오픈AI의 사기, 계약 위반, 허위 광고, 불공정 경쟁 행위 등에 대해 법원에 최대 손해 배상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인공일반지능(AGI)으로 간주하여 마이크로소프트(MS)의 라이선스를 무효화해야 하는지 여부를 법원에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MS는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따라 오픈AI의 기술에 대해 '비독점적인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 같은 계약에 AGI는 포함돼 있지 않아, 법원이 오픈AI의 최신 AI모델이 AGI 수준을 달성했는지 판단하고 MS와의 계약이 유효한지 법원에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월 오픈AI와 알트먼 CEO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州)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4개월이 지난 6월, 재판 시작을 하루 앞두고 취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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