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대표팀 저격·은퇴 시사 논란에…"은퇴로 곡해 말아달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자신의 '은퇴 시사' 논란을 추가로 해명했다.

안세영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시상식에서 밝은 표정으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안세영]

안세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선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이후 인터뷰에서 "저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준, 대표팀(대한배드민턴협회)한테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은퇴로 읽힐 수 있는 발언을 남겼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은퇴 시사' 논란을 해명했다. 사진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안세영 인스타그램]

안세영은 SNS에서 "(인터뷰) 끝에 선수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검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는다"며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선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돼야 하는 부분, 그리고 권력보다 소통에 대해 언젠가 이야기 드리고 싶었는데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되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 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무릎부상으로 오랜 고통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지난 5월 무릎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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