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강남 업비트 라운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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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사이 19% 급락했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 비트코인 가격은 4만9513달러까지 하락했다. 곧바로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해 같은날 오후 10시 30분에는 4만951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해 이날 오전 7시 기준 5만441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보다 7.05%, 일주일 전보다 19.16% 하락한 수준이다.
비슷한 시각 이더리움은 개당 2439달러에 거래중이다. 하루 전보다 10.58%, 일주일 전보다 27.21% 하락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인기인 솔라나는 일주일 만에 28.39% 하락한 132.42달러를 기록 중이고, 도지코인은 일주일 만에 26.08% 하락하며 1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같은 기간 리플도 18.2% 하락하며 1달러가 깨졌다.
업계에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다만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만큼, 매수 기회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가상화폐 투자사 판게아 펀드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청은 “대부분의 매도가 강제적이고 완전한 공황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상화폐는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더 큰 강세장의 문이 열렸다”고 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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