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1분쯤 광주시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인근 밭에서 A(87)씨가 밭일 중 쓰러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마가 지나고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 전력수요도 급등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오는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해 여름철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서울시내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앞에서 한 시민이 우산으로 햇빛을 가린 채 걷고 있다. 2024.08.04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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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원들이 확인한 A씨 체온은 42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광주지역 최고 체감온도는 36.4도였다. 광주는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16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논·밭에 나가지 말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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