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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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8시 16분쯤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6층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집안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0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약 20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면서 거주자를 포함해 주민 2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가 차 에어컨을 켠 채 잠들었다가 불이 나는 사고도 발생했다.
수영구 에어컨 실외기실 화재.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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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 A 씨는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고 에어컨을 켠 상태로 차량에서 잠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날이 더워 에어컨을 튼 채 잠을 자다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며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경남 김해시 율하동 한 24층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아파트 거주자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대피하는 등 총 77명이 대피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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