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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우천 연기' 김제덕, 개인전 16강 진출…한국 양궁 전원 16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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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김제덕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화살을 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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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경기 일정이 하루 뒤로 밀린 남자 양궁 대표팀 김제덕(예천군청)이 개인전 16강에 올랐다.

김제덕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페데리코 무솔레시(이탈리아)를 6-4(26-27 29-29 29-28 29-27 28-28)로 눌렀다.

김제덕은 원래 전날 오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 예보로 경기가 하루 연기됐다. 김제덕이 올림픽 남자 개인전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32강전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운루에게 져 탈락했다.

도쿄 대회에서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앞서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우승을 합작해 금메달 1개는 이미 확보했다.

김제덕이 이날 생존하면서 남자 국가대표 3명 모두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김우진은 지난달 30일, 이우석은 31일 남자 개인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 개인전은 16강부터 결승까지 4일에 치러진다. 김우진과 이우석은 준결승까지 진출하면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제덕은 결승까지 오르면 한국 선수를 만난다.

여자 대표팀도 임시현(한국체대)과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3명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전날 남수현이 16강행을 확정한 상황에서 이날 전훈영과 임시현이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 종목 10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단체전 메달 주인공이 가려지는 3일에 앞서 2일에 혼성 단체전이 치러진다. 한국에서는 임시현과 김우진이 출격해 각각 2관왕에 도전한다.


파리 =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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