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에서 로비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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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로비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이는 AI 관련 규제가 증가함에 따라 로비 활동 역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영리 조직 오픈시크릿(OpenSecrets)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AI 관련 이슈에 대해 연방 정부에 로비하는 단체의 수가 556개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로비 단체 수는 459개였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작년 한 해동안의 로비 지출액이 26만달러(약 3억5750만원)인 것에 반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80만달러(약 10억9300만원)를 지출하며 크게 늘었다. 회사는 작년 3명이었던 외부 로비스트 팀을 올 상반기에는 15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오픈AI는 내부 정책팀을 강화, 지난해 11월 미국 및 캐나다 파트너십 책임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 의회 담당 수석 이사인 박찬(Chan Park)을 영입한 바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오픈AI의 글로벌 업무 부서의 직원 수는 작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8개국 35명으로 늘어났으며, 회사는 연말까지 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앤트로픽 역시 마찬가지다. 앤트로픽은 향후 몇 달 동안 로비 활동에 5억달러(약 683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5명으로 구성된 로비스트 팀에 25만달러(약 3억4155만원)를 투자했는데, 이는 지난해 로비스트 3명에게 지출한 금액(28만 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1월 외부 로비 회사 두 곳을 고용하여 전직 아마존웹서비스(AWS) 로비스트인 에콰이어(Aquia)의 스토니 버크(Stoney Burke)와 타워19(Tower 19)의 제드 부타(Jed Bhuta)를 고용했다. 올해 3월 초에 영입한 사내 로비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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