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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특징주]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암살… 석유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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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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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 테마주(株) 주가가 급등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하마스가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중동 분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생겼다.

흥구석유 주식은 31일 오후 1시 55분 코스닥시장에서 1만668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24.57%(3290원) 올랐다. 같은 시각 한국석유 주식도 전날보다 17.38%(2840원) 상승한 1만918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대성에너지, 중앙에너비스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석유 테마주 주가는 이날 오후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니예 암살 소식이 보도된 직후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살해됐다고 했다. 하니예는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이란을 방문 중이었다.

중국 경기 부진 우려 속에서 하락하던 국제 유가도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물과 브렌트유 10월 모두 전날보다 1% 이상 올랐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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