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6300달러 등락…美 정부 매각 우려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3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6만629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78%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88% 내린 328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30일 오전 6만7500달러 부근에서 약 6만6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6만7000달러 수준까지 반등했으나 밤사이 재차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장에는 미국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11만9676개 중 2만9800개를 익명의 주소로 이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6만7040달러(약 9285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약 1.1%다.
러 “연내 가상화폐로 국제결제”
러시아가 올해 안에 가상화폐로 국가 간 결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내년에는 ‘디지털 루블’을 대량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1일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러시아 상원에서 “첫 국가 간 가상화폐 결제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FP 통신은 세계 결제망에서 고립돼 국제 교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공세를 시작한 이후 서방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당한 상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디지털루블을 사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루블도 서방의 국제 금융 거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가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KISA-SK증권, 블록체인 등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맞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SK증권과 블록체인·전자문서 등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과 민간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 2022년 9월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년 동안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여 투자의향서(LOI) 체결과 실질적 투자 유치 등 블록체인 기업 성장을 위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범위 확대 및 협력사항 추가 등 민간 주도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 갱신을 추진했다.
갱신 주요 내용으로는 △블록체인·정보보호·전자문서 등으로 지원 범위 확대 △SK증권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력 등이 있다.
특히 KISA는 블록체인 수요·공급 협의체 ‘ABLE’과 정보보호 혁신 추진체계인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과의 협업, 연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빗썸, 던킨과 ‘금빛 코인 리워드’ 이벤트 진행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던킨과 ‘금빛 코인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빛 코인 리워드는 던킨 매장에서 도넛을 구매하면 빗썸 앱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벤트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3개의 도넛으로 구성된 빗썸 도넛팩을 구매하면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지류 쿠폰이 지급된다.
매장에서 8000원 이상 도넛을 구매하면 최대 1만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 당첨 기회가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경우에 따라 최소 500원부터 최대 1만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제공한다. 빗썸 도넛팩 구매 쿠폰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빗썸 신규 가입과 고객확인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2만원 상당의 던킨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받은 쿠폰은 내달 14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벤트는 점포별 쿠폰 소진 정도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아주경제=장문기·박진영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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