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밑돈 MS 2분기 클라우드 성장…시간외거래 주가 7%↓

[파리=AP/뉴시스]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다만, 클라우드 성장이 시장 예상보다 떨어지면서 시간외거래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 MS 건물에 걸린 MS 로고. 2024.07.3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다만, 클라우드 성장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거래 주가가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각)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2분기 매출이 647억 달러, 주당 순이익이 2.95달러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뛰었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2.94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총 이익은 10% 증가한 220억40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증가한 285억2000만 달러였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286억8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또한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의 분기 매출은 29%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31%를 하회했다. 애저 등 클라우드 성장 29% 가운데 8%가 인공지능(AI) 서비스였다.

투자자들이 클라우드 부분 성장에 실망하면서 시간외거래 MS 주가는 7% 폭락했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유닛은 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 AI 워크로드와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월스트리트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들 3개 IT 기업 모두 AI 역량을 강화하고, 생성형 AI 발전에 따라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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