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9 (월)

'김건희 명품백 고발' 서울의소리, 1일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은종 대표, 다음달 1일 오후 대검찰청에 소집신청서 제출 예고

검찰, 김건희 비공개 조사·가방 실물 확보…사실상 마무리 단계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폭로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다음달 1일 대검찰청에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소집을 요청한다.

백 대표는 3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는 8월 1일 오후 1시 30분 대검에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 계속 여부 관련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와 함께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한 정대택 씨도 공동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수심위는 외부 전문가들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운영 지침에 따르면 사건관계인(고소인, 기관고발인, 피해자, 피의자 및 그들의 대리인과 변호인)은 사건을 관할하는 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에 수심위 소집을 요청할 수 있다.

수심위 소집 신청서가 접수되면 검찰시민위원회는 수심위에서 안건을 심의할지를 우선 판단하는 부의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부의가 결정되면 수심위 현안위원회가 꾸려져 부의 안건을 심의한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받은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백 대표는 영상 공개 다음달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 외에도 △180만 원 상당 샤넬 화장품과 향수 세트 △40만 원대 양주 △성명불상자의 '금융위원 인사 청탁' 등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대검에 추가 고발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추가 고발 기자회견을 마치고 고발장 제출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5.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5월부터 사건 관계인을 소환 조사하고,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비공개 조사했다.

수사팀은 최근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 실물도 확보해 사실상 사건 처분만 앞두고 있다.

goldenseagu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