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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어느새 다시 9600만원...1억원 향해가는 비트코인[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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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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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5만3000달러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한달만에 30% 가량 반등하며 6만8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이달초 77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960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는 국내 기준 역대 최고가인 1억500만원을 단 900만원 남겨둔 셈이다.

비트코인이 반등한 배경은 독일정부, 마운트곡스 거래소발 매도압력 등 악재 요인을 시장이 충분히 소화해냈다는 점이 크다.

또 금리인하에 대한 커진 기대감과 미국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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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오전 11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0.69% 오른 6만85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28일 거래를 전날보다 0.52% 오른 6만8249달러에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세계 최대 비트코인 컨퍼런스인 ‘비트코인 2024’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고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세가 요동쳤다.

하지만 시장은 위아래로 변동폭을 잘 소화해내며 소폭 상승으로 주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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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이번주 주목하는 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이다.

오는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의 개선을 반영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금리를 너무 빨리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과 너무 늦게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을 비교해 따져왔는데, 이제 고민을 끝내고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연준이 금리를 내려도 될 여건은 이미 갖춰진 상황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확인시켰다.

또 6월 미국의 실업률이 4.1%로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도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가리키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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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무난한 자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 지속적인 순유출이 나타나고 있지만 블랙록의 IBIT에서 순유입이 나타나면서 전체 ETF의 자금흐름을 순유입으로 이끌었다.

다만 7월 11일~18일 나타났던 저가 유입세에 비하면 유입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당시 비트코인이 기록했던 5만3000달러대의 가격을 시장이 저점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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