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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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대해, 자금 50억달러(약 6조9180억원)를 투자할지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투표는 약 하루 동안 진행됐고, 투표는 올해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됐다.
머스크는 엑스(X·구 트위터)에 "테슬라가 xAI에 50억달러를 투자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올리고 하루 동안 결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총 95만808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67.9%가 찬성표를, 32.1%가 반대표 던졌다. 지난해 대비 테슬라의 순이익이 45%가 감소했으나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인간형 로봇 등 테슬라의 미래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밝힌 50억달러 투자액의 구체적인 근거와 목적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융 매체 프로티브는 자사의 챗봇 'Grok'을 강화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확장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3일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거나 Grok을 테슬라 소프트웨어에 통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주들이 승인한다면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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