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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언론인 등이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최근 홍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머니투데이 기자였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언론사 선배인 홍 회장은 2019년 10월쯤 김씨에게 50억 원을 빌렸다가 2개월 뒤 원금만 갚았다.
김씨 등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이 배당금을 받기 시작한 지 7개월 뒤로, 김씨는 당시 머니투데이 선임기자(부국장대우)였다.
대장동 사업 투자자인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정한 인사들이 있다는 '50억 클럽' 의혹은 2021년 9월 처음 제기됐다.
홍 회장 외에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권순일 전 대법관이 포함돼 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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