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게시판 문제로 계파 갈등이 격화하자 친한계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언급했습니다. 기존 부결 입장에서 어떻게 할지 정하지 말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는 겁니다.
한동훈 대표가 직접 언급한 건 아닙니다만, 왜 이런 기류가 나타난건지,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두번째 재표결을 앞둔 지난달 3일, 한동훈 대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3일)
"민주당이 통과시키고자 하는 지금의 이 특검법에 대해서는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재표결엔 여당 의원 8명의 이탈표가 필요하지만 당시 4표에 그쳤습니다.
다음달 10일로 세번째 특검법 재표결이 늦춰지면서 친한계 일각에선 "부결 입장을 미리 정하지 않겠다"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명태균 의혹 수사 진행과 지지율 추이 등을 지켜보겠다는 게 이유지만, 게시판 논란으로 불거진 친윤계 공세에 대한 '맞불 성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한 대표는 특검 표결과 관련해 기존 입장과 달라진 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이탈표와 관련해서는 혹시) 그건 지금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데, 게시판 논란 등 갈등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게시판 문제로 계파 갈등이 격화하자 친한계 일각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언급했습니다. 기존 부결 입장에서 어떻게 할지 정하지 말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는 겁니다.
한동훈 대표가 직접 언급한 건 아닙니다만, 왜 이런 기류가 나타난건지,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두번째 재표결을 앞둔 지난달 3일, 한동훈 대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3일)
"민주당이 통과시키고자 하는 지금의 이 특검법에 대해서는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재표결엔 여당 의원 8명의 이탈표가 필요하지만 당시 4표에 그쳤습니다.
다음달 10일로 세번째 특검법 재표결이 늦춰지면서 친한계 일각에선 "부결 입장을 미리 정하지 않겠다"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한 친한계 인사는 "재표결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의혹 수사 진행과 지지율 추이 등을 지켜보겠다는 게 이유지만, 게시판 논란으로 불거진 친윤계 공세에 대한 '맞불 성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한 대표는 특검 표결과 관련해 기존 입장과 달라진 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이탈표와 관련해서는 혹시) 그건 지금 제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친윤계는 김 여사 특검은 "부결이 사실상 당론"이라며, "따르지 않겠다는 건 갈라서자는 얘기"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데, 게시판 논란 등 갈등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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