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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아내 부통령 되자 변호사 그만뒀다…‘사랑꾼’ 해리스 남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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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그의 탐편인 더그 엠호프(59)의 외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그의 탐편인 더그 엠호프(59)의 외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해리스는 미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되면서 엠호프 역시 미 최초의 ‘세컨드 젠틀맨’이 됐다. 만약 해리스가 오는 11일 치러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첫 ‘퍼스트 젠틀맨’이 된다.

2014년 해리스 부통령과 결혼한 그는 전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아내에 대한 확고한 지지로 ‘사랑꾼’이라고 익히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과 동갑내기인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엔터테인먼트 변호사로 활동하며 대형 로펌 임원을 지냈다.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베너블, DLA 파이퍼 등 유명 로펌에서 승진해 파트너 변호사로 연봉 120만달러(약 17억원)를 벌었다.

하지만 해리스가 부통령에 취임하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함이다.

‘경력단절’ 위기에 놓였던 그는 유대인이라는 정체성과 30년에 걸친 변호사 경력을 살려 자신만의 소규모 정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왔다.

앞서 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일을 매일 그리워한다면서도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할지에 대해 부부간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 내에서는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부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부통령 관저 감독, 보좌진 관리 등의 책임을 맡았다.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축하 사절로 방한하는 등 외교 사절로도 활동했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도 미 대표단을 이끌고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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